코로나19 이전과 이후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경제, 부동산, 생활방식 등 모든 곳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출근 대신 가정에서 일을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요새 다시 출근은 정상적으로 하자는 얘기도 나오지만, 코로나 시대에 많은 변화가 생긴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이제 제2의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와 60대가 퇴직하면서 두 번째 취업 인구가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MBC PD수첩의 "은퇴 없는 나라 - 5060 베이비부머 리포트"를 시청하면서 가슴 한쪽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막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1964년부터 74년 사이에 태어난 '제2차 베이비부머'의 현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도 성장기와 민주화, 외환위기 등을 겪으며 성장했지만, 현재는 경제적 불안과 고용 불안정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부모와 자식들을 부양하는 샌드위치 세대이기도 하며,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기도 합니다. 자식들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에서 "마처세대"라고도 불리며, 이들의 고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낀 점은, 사회구조가 이들에 대해 제대로 대비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인구 감소와 경제 불안에 대한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5060 세대는 이제 막 퇴직을 맞이했지만, 그들이 다시 취업을 하려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입니다.
이들은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노동 시장에서 그들의 경험과 능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처세대라는 용어는 이들이 처한 상황을 잘 설명해 줍니다.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동시에 자식들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하는 이들은, 과연 어떤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요? 이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과 정책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사회가 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마무리하자면, "은퇴 없는 나라"라는 주제는 단순히 5060 세대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사회가 이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5060 세대의 현실을 이해하고, 한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곧 닥칠 우리의 문제이며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답한 채로 끝을 맺어 송구한 마음이네요 모두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