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가 다 가고 12월이 되었습니다. 매년 다음 년 계획을 하는 시기에 더 빨리 지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요즘은 점점 회식도 줄어들고 각자 취미나 동아리 활동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트렌드코리아 2025에서는 내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옴니보어(Omnivores)'를 제시했습니다.
옴니보어라는 용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의미에서 파생되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이러한 옴니보어 소비자는 잡식성 소비와 취향의 무한 진화, 집단의 경계가 사라지고 개인의 취향이 더욱 뚜렷해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천억 자산가가 명품이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다이소에서 핫템을 구매하는 모습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는 소비가 단순히 고급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대를 막론하고(조금은 젊은층이 더 많지만) 회식 불참이나 테니스 활동 외에도 개인의 자유로운 소비 스타일을 지향하며 동료의 예측을 벗어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나 제품보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그렇다면 옴니보어 트렌드가 과연 좋냐 나쁘냐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자신의 개성과 관심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소비풍향이 개인화되고 다각화되는 현상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옴니보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보면, 그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소비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얻고, 여기에 기반하여 소비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가능해진 현상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하고 나만의 소비 패턴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옴니보어 소비 트렌드의 긍정적인 측면은 소비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와 기업들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는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들이 다수의 선택지 속에서 혼란을 느끼거나, 지나치게 많은 소비를 하게 되는 '소비 중독'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점검하고,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옴니보어 소비자가 되기 위한 팁은 무엇일까요? 첫째,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비교 분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나의 취향과 관심사를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소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경제적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분야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옴니보어 트렌드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개인의 취향과 관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소비 습관을 갖추고, 다양한 선택지를 탐색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25년 소비 트렌드에서 '옴니보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소비 패턴의 변화뿐만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이 중시되는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소비는 더 이상 단순한 구매가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과 표현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여러분도 자신의 취향을 존중하며, 옴니보어 소비자로서의 삶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회식이나 하자는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고, 멀어지고 싶은 요즘입니다.